김초선 | 차노 | 8,000원 구매 | 500원 1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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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6-22
가장 행복하고 싶어했으며 가장 사랑받았으며 가장 불행했던 두 사람의 예술가 프랑스의 모파상과 대한제국의 김소월에게 슬프고 가냘프고 청순한 여인들은 애정과 동정의 대상이었다. 이 두 사람은 과감하게 그녀들을 대변하여 펜을 들고 '여인의 일생'을 문장과 시로 남겼다. 특히 나라를 빼앗긴 일제치하의 소월에게는 정조를 빼앗긴 소녀의 이야기가 당시의 대한제국을 보여주는 것 같아 모파상의 소설을 열심히 번역하여 우리글로 남겼다.
옛날 할아버지들이 쓰던 단어, 평안도 사투리 그리고 일본어를 번역한 듯한 외래어들을 현란하게 날줄 씨줄로 얽어 번역소설 그 자체로 새로운 창작물임을 보여주었다. 편저자는 띄어쓰기없이 한문으로 가득찬 원문을 정리하고 우리말 발음을 추가하여 젊은 세대들이 ..